충북 음성군 다가센, 결혼이민자 9명 첫 검정고시에 합격
충북 음성군 다가센, 결혼이민자 9명 첫 검정고시에 합격
  • 최미연
  • 승인 2019.05.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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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검정고시반 운영
4월 치른 검정고시에서 7개월 만에 결실 거둬

충북 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공부한 결혼 이주여성 9명이 지난 4월 치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검정고시반 수업이 진행중이다.

센터가 결혼 이주여성을 위해 검정고시반을 운영한 지 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10일 이 센터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에 응시한 13명의 결혼 이주여성 가운데 8명이 초등학교 졸업 과정, 1명이 고등학교 졸업 과정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초등 과정을 응시한 나머지 4명도 부분 합격했다. 이 센터는 음성의 결혼 이주자가 1천100여명에 달하자 2011년 결혼 이주자와 중도 입국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개설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검정고시반도 운영해 왔다. 

한국어 교실에서는 연인원 1천여 명이 한글을 깨우치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익혔으며 검정고시반에는 20여명이 등록했다.


학력 미달 등 자격 조건이 안 돼 단순 노동이나 기피 업종에 취업, 사회 저소득층을 형성해온 음성지역 결혼 이주 여성들은 이 한글 교실과 검정고시반에서 공부하며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등 과정 검정고시에 합격한 캄보디아 출신 쓰리엉리난(25세) 씨는 "한국어도 배우고 내 아이를 직접 가르치고 싶어 검정고시에 도전했다"며 "음성군과 다문화센터의 도움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정진 음성군 주민지원과장은 "갈수록 증가하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조속히 적응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맞춤형 직업교육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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