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안 속아요" 한국은행 다문화가정 경제교육 열려
"보이스피싱 안 속아요" 한국은행 다문화가정 경제교육 열려
  • 최미연
  • 승인 2019.05.3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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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수원시 다가센과 '금융투자, 저축' 교육 진행
경제교육, 금융 사기 피해 예방에 필수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28일 ‘2019년 다문화가정 주부대상 경제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경제 활동을 원활히 하는데 필요한 금융투자와 저축, 금융사기 예방 등 기초 금융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진행됐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2019 한국은행 다문화가정 경제교육' 열렸다.

경제교육을 진행한 한국은행 경기본부 이복수 부국장은 경제 금융교육을 진행하며 중앙은행과 일반은행의 차이점, 각종 예금과 적금 상품, 포트폴리오 투자, 보이스피싱 예방법, 위조 지폐 구분법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기초 경제 지식을 전했다.

더불어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언어나 은행 업무 절차에 따라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을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제와 금융의 모든 분야를 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교육이 더욱 원활하고 안전한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주부들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 이민자들로 금융교육을 통해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금융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이 원활하고 안전한 경제활동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 생활 8년차인 주민정 주부는 “한국 생활 1, 2년 차에는 대출 저금 이런 것 이해 못하고 만들어 달라고 하면 조금 어렵다고 했었다. 교육에서 한국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잘 배웠고 그리고 특이한 것이 한국 돈(지폐)이 찢어졌을 때 한국은행 와서 한국은행 직원한테 얘기하면 돈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발급 해줄 수 있다고 하셔서 정말 놀랐다”며 이번 교육이 다른 결혼이민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특히 국가 기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교육에서 함께 다뤄졌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지난 금융이해력 조사를 보면 다문화가족은 일반 성인보다 금융이해력이 10점 가량 낮았다. 이러한 결과에는 국내 거주기간이 짧고 금융지식 습득 기회 등이 적기 때문이란 분석이 있었다. 

장소미 주부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이런 기관이다. 그래서 지금 제 신분증 (번호), 이름, 계좌번호 다 말을 해라. 그렇게 할 때는 진짜 처음에 ‘베트남처럼 이런 기관에서 조사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말했는데 교육을 통해 이런 전화 사기 수법에 대해 알게 돼서 개인정보 요구할 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알려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국은행 경기본부 조영화 과장은 "한국은행의 지역사회 소통을 조금 더 하고자 이런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금융투자나 저축이나 아니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금융 사기 같은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위한 금융교육은 다문화가족들이 더 안전하고 손쉬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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