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4명 질식사’ 영덕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구속
‘외국인 노동자 4명 질식사’ 영덕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구속
  • 김양혜 기자
  • 승인 2019.09.30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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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도 없이 지하탱크 청소 시켜 숨지게 한 혐의
작업 전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이나 내부 환기 안해
지난 10일 오후 119구조대원 등이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 있는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사고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0일 오후 119구조대원 등이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 있는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사고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보호구도 없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지하탱크 청소를 시켜 유독가스 질식으로 4명을 숨지게 한 영덕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대구고용노동청은 26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ㄱ(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자신이 운영하는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 4명에게 공기호흡기나 송기마스크 등 보호구도 없이 지하탱크 청소를 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 조사 결과 ㄱ씨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과 내부 환기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근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밀폐공간 작업은 다수의 근로자가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작업인데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사업주의 안전불감증으로 사망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밀폐공간 보유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엄중 조치하는 등 질식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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